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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함량 벤포티아민 출시…치료적 개념 비타민 시대 (메디칼타임즈)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13

  • 엔비케이제약 벤티브 300 제품 출시
  • |기존 제품 대비 함량 3~15배로 효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그야말로 고함량 비타민의 전성시대다. 각 제약사들이 미래 먹거리의 격전지로 영양요법을 주목하면서 앞다퉈 메가 도즈(mega dose) 제품을 내놓고 있다.

비타민 B1 및 B6 결핍으로 인한 신경계 질환에 효과적인 벤포티아민+피리독신염산염 복합제 시장도 마찬가지.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하는 차세대 고함량 품목이 시장에서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엔비케이제약이 10일 초고함량의 벤포티아민을 함유한 벤티브정(Bentive)을 출시했다. 벤티브정은 국내 최대용량인 비타민B1(벤포티아민 300mg)과 일일 최대 용량인 비타민B6(피리독신염산염 100mg) 조합의 활성비타민B 제품이다.벤포티아민 성분은 심장, 신장, 신경 및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체내의 면역시스템인 림프구의 생성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 및 축적을 억제한다. 피리독신염산염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단백질 및 아미노산의 체내 이용에 도움을 준다.

국내 첫 출시되는 벤티브는 독일에서 최초 개발된 제품으로 300mg의 벤포티아민이 에너지 생성 및 육체피로에 강력하게 작용함과 동시에 당뇨병성 신경병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 신경계질환의 예방 및 보조치료에 사용된다.



▲3세대 이어 초고함량 시대…벤포티아민 다다익선

주목할 점은 고함량 비타민의 경쟁 체계에서 '초고함량'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점. 저함량의 1세대 비활성 비타민이 2세대, 3세대의 활성 비타민으로 넘어오며 함량 증가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 벤포티아민은 4세대로 평가받는다.

2세대 비타민의 함량이 20~50mg, 3세대가 50~100mg에 머무른다. 두 성분이 들어간 복합 비타민만 약 200개. 이중 명칭에 '메가'를 넣은 제품이 18개가 넘지만 실제 함량은 50~100mg에 그친다. 반면 벤티브정은 300mg으로 기존 세대 대비 최소 3배에서 최대 15배 많은 함량을 자랑한다.

실제 함량에 따른 효과 차이도 생길까.



벤포티아민 300mg, 600mg를 6주간 복용 후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수치(Neuropathy Symptom Score) 변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NP)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용량별로 투약한 연구(Arzneimittelforschung. 1999 Mar;49(3):220-4)를 보면 3주차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150mg 벤포티아민 대비 320mg에서 통증감각, 진동감각을 포함한 정량적 감각신경검사 결과가 가장 좋게 나타났다. DNP 치료와 관련해 2~3세대 대비 4세대의 효용성이 더 우수하다는 뜻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완화 수치에서도 함량에 따른 효과가 확인됐다.

벤포티아민 300mg, 600mg을 6주간 복용한 후 당뇨병성 신경병증 수치(NSS)를 측정한 연구(Stracke H et al. Benfotiamine in Diabetic Polyneuropathy)에서 기저치에서의 변화는 600mg이 -1.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0mg이 -0.91, 위약군은 -0.63에 그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효능효과로 비타민 B1 및 B6 결핍으로 인한 신경계 질환 적응증을 획득한 만큼 엔비케이제약은 대학병원도 목표 시장으로 설정했다.

엔비케이제약 관계자는 "대학병원 중심의 비급여처방을 비롯해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마케팅을 통해서 제품의 시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각종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체내 비타민B가 크게 소실되고 면역력이 약화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비타민B 보충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벤티브정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벤티브정' 1일 1회 1정 복용의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