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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비타민 게임체인저 '벤티브' 약국시장 출격 (데일리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13


엔비케이제약, 국내 첫 벤포티아민 300mg 자체 개발

유럽서 효과 입증...면역력 증대 넘어 당뇨 치료 사용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내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초고함량 4세대 벤포티아민 제품이 등장했다. 만성질환 치료 개념의 활성비타민으로 약국은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비급여 처방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활성비타민 시장이 매년 30%대의 급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엔비케이제약(대표 이상헌)은 10일 벤포티아민300mg과 피리독신염산염100mg을 주성분으로 한 활성비타민 '벤티브(Bentive)'를 선보였다.

국내 허가받은 활성비타민B 중 유일한 초고함량 제품인 벤티브는 벤포티아민(비타민B1) 300mg과 피리독신염산염(비타민B6) 100mg 조합을 자랑한다. 1일 1회 복용하며 포장단위는 PTP 30정과 60정으로 구성됐다. 벤포티아민 원료는 국내산, 피리독신염산염은 독일산을 사용해 원료 품질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OTC 강국인 독일에서 당뇨 합병증과 혈당을 낮추는 연구 과정에서 벤포티아민 고함량 효능을 확인했다. 유럽에서 수년간 제품력을 입증했지만 국내에선 관련 제품이 없었다. 엔비케이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에서도 벤포티아민300mg 함유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4세대 초고함량 비타민...약국 경영의 새로운 옵션

무엇보다 벤티브는 기존 포화 상태인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벤포티아민 초고함량과 만성질환 치료 개념으로 등장했다. 약국에 새로운 경영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활성형비타민B1군 중 벤포티아민은 심장과 신장, 신경,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 향상과 염증 유발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특히 체내 흡수 농도가 가장 뛰어나며 복용 시 역한냄새나 위장장애가 없다.

피리독신염산염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이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신경전달물질 합성의 조효소로 작용한다. 조효소 기능은 지방산 대사나 아미노산 합성 등에 필요하며 에너지 대사에 중요하다. 단백질인 메티오닌의 불완전 대사로 만들어지는 호모시스테인(독성 아미노산) 수치를 감소시켜 시스테인으로 전환시키는 주요 역할을 한다.

초고함량 벤포티아민과 피리독신산염으로 구성된 벤티브는 에너지 생성과 육체 피로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 신경계질환 예방과 보조치료가 가능하다.

엔비케이제약은 제품력을 통해 전문가인 약사는 물론 일반 소비자를 흔들겠단 자신감을 내보인다. 엔비케이제약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선 비타민B 소실로 면역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별도의 보충이 필수"라며 "벤티브가 현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활성비타민B1 성분 더 많이, 더 높게...현명한 소비자의 선택

활성비타민에는 티아민(벤포티아민·푸르설티아민, B1), 리보플래빈(B2), 니코틴산(b3), 판토텐산(B4), 피리독신(B6), 비오틴(B7), 엽산(B9), 코발라민(B12) 등 8가지가 있다.

지난 몇 년간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각종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회복과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가는 활성비타민 시장이 급성장했다. 그중 피로 회복과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가는 B1(벤포티아민·푸르설티아민) 중심으로 복합 활성비타민이 시장이 만들어졌다. 대웅제약(임팩타민), 유한양행(메가트루), 일동제약(엑세라민), 녹십자(비맥스) 등이 B1 중심의 비타민 패밀리군을 구축해 100억원대 블록벅스터 제품으로 만들었다.

 ▲ 벤포티아민 함량 변화

현명한 소비자들이 더욱 고함량 제품을 선택하기 시작하면서 제약사들도 피로 회복 효과가 가장 좋은 B1 함량을 높여왔다. 최초 비활성형(1세대)에서 시작해 25~50mg(2세대), 현재의 50~100mg(3세대) 용량까지 늘려왔다.

그러나 150mg 이상 초고함량 벤포티아민을 사용한 활성비타민의 신경계 질환 개선효과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새로운 시장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엔비케이제약에 따르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NP) 환자 대상으로 6주간 위약군과 150mg, 320mg을 투여한 연구결과 3주차부터 그 효과가 나타났다. 초고함량 벤포티아민 투여 그룹이 통증·진동 감각 등 정량적 감각신경검사(CPT) 결과가 가장 좋았다는 연구다. 벤티브 같은 초고햠랑 벤포티아민이 체내 당내사에 관여해 혈당을 낮추고 신경전달 속도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벤티브는 당뇨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인지기능개선, 알콜중독 치료 등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 (위)당뇨 1·2형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 대상 연구결과

엔비케이제약은 "벤포티아민 300mg, 600mg 복용 환자와 위약군을 6주간 추적한 결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수치(Neuropathy symptom score)가 600mg(-1.35), 300mg(-0.91)이 위약군(-0.63)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경계 비타민B 그룹인 티아민, 피리독신, 코발라민과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연구논문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건 기자 (kmg@dailypharm.com)